SetSectionName(); PCA, 한국AIA생명 인수 급물살 訪韓 티엄 CEO 검토나서… 합병땐 국내 시장점유율 6위로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영국 최대 보험사인 프루덴셜(PCA)이 아메리칸인터내셔널어슈어런스(AIA)를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PCA의 한국AIA생명 인수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PCA그룹의 아시아 지역 최고경영자가 최근 한국을 방문, AIA생명의 보험계약 및 자산 인수작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져 인수합병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토니 윌키 영국 PCA그룹 아시아부문 보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아태 지역 임원들과 함께 한국PCA생명 이사회에 참석해 PCA생명 결산과 AIA생명 인수 준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윌키 CEO의 방한은 한국 보험시장의 현황과 전망 등을 직접 점검하고 한국AIA생명의 처리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PCA는 AIA의 기존 보험계약의 가치를 모두 인정해 인수 후에도 안전하게 계약을 유지할 방침이다. PCA생명의 한 관계자는 "영국 본사에서 인수작업을 총괄하고 있다"며 "AIA생명의 거취나 인수작업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PCA생명이 한국AIA생명을 지점 형태로 유지할지 아니면 법인으로 전환할지, PCA생명과 합병할지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지만 합병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를 각각 운영하는 것보다 하나로 합치는 것이 비용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AIA생명은 방카슈랑스ㆍ텔레마케팅(TM) 등 신판매 채널에 주력하고 있고 PCA생명은 설계사ㆍ법인대리점 등 모집인 채널에 우위를 점하고 있어 두 회사가 합병하더라도 중복투자에 따른 손실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PCA생명과 AIA생명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3%와 3.0%대로 합병시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전체 생보사 중 6위, 외국계 생보사들 중에서는 ING생명에 이어 2위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게 된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PCA그룹이 아시아 내에서 한국을 선도적 시장이라 평가해온 만큼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합병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그룹 CEO의 방한으로 인수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윌키 CEO의 방한에 맞춰 AIA생명도 금융감독원을 찾아 PCA에 인수되더라도 모든 보험계약은 안전하게 유지되고 관리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도 PCA와 AIA가 관련 규정을 준수, 이를 관리하는 것으로 인정하고 오는 4월 중 실무자를 유럽에 파견해 현지 상황과 PCA의 인수작업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