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유선 인터넷에서 휴대폰 등 다양한 정보기술(IT)기기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UCC 수요가 폭주함에 따라 UCC 활용 범위가 휴대폰,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IT기기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처럼 UCC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하나의 UCC가 여러 가지 IT기기를 통해 공급되는 ‘다용도(One Source Multi-use) 시대’가 열리고 있다.
SK텔레콤은 개그, 드라마, 댄스 등 3가지 장르의 UCC 동영상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존’ 서비스를 3일부터 시작한다. 개그 동영상의 경우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 출연중인 코미디언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보여준다.
레인콤은 동영상포털 엠엔캐스트를 서비스하는 S.M.온라인과 제휴해 자사의 MP3P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코원도 UCC 전문업체 픽스카우와 제휴해 다양한 UCC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한편 KTF는 자신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한 음악을 판매할 수 있는 UCC 음악장터 ‘별곡’을 이달 중 개설할 예정이다. 우선 유선사이트 ‘도시락 별곡’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며, 상반기중 모바일 음악장터를 열 예정이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단말기에 UCC를 공급하는 게 일반화됨에 따라 이제는 연령ㆍ성별 등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UCC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