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S가 보유 자산가치가 막대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하나대투증권은 “현대H&S의 보유중인 유가증권의 상장 추진과 부동산의 개발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 15만4,000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H&S의 보유 유가증권 가치를 5,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6일 종가기준 시가 총액의 80%에 이른다. 상장사인 현대백화점(지분율 12.4%)이 3,210억원, 비상장사인 현대홈쇼핑(16.0%) 900억원, HCN(7.6%) 260억원 등이다.
특히 상장요건을 갖춘 현대홈쇼핑과 미국 칼라일그룹이 자본 투자한 HCN이 5년 이내에 기업공개 되면서 추가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압구정동 일대, 세운상가 등 부동산 가치는 2,600억원으로 추정됐다. 사업 성장성도 높고 포트폴리오도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향후 계열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신규 사업 진출 및 기업인수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