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홍하이가 일본 히타치액정디스플레이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를 인수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의 자회사인 히타치액정디스플레이(히타치DP)가 실시하는 3자 배정 증자에 홍하이 정밀공업이 1,000억엔(약 1조3,500억원) 가량을 투자, 경영권을 인수한다.
현재 히타치는 히타치DP에 75.1%의 출자비율을 갖고 있다. 그러나 홍하이가 1,000억엔 규모를 투자하면 50%를 웃도는 지분을 갖게 되고 히타치의 지분은 30% 정도로 낮아진다.
히타치와 홍하이가 액정패널 부문에서 제휴하게 되면 전세계 중소형 액정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샤프를 제치고 세계 점유율 1위로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