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비스분야 이색직업 눈길

브루마스터·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서비스분야 이색직업 눈길 브루마스터·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에 근무하는 홍정자(여ㆍ39)씨. 그는 간ㆍ신장ㆍ심장 등 장기기증자와 수혜자를 연결해주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홍씨의 업무는 뇌사자 이송 및 관리에서 장기기증자 가족 동의, 장기이송, 이식수술 후 재활보조 등 장기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과정을 돕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하우스맥주점 ‘옥토버훼스트’ 기술이사인 방호권(33)씨는 색다른 맛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맥주를 직접 제조하는 ‘브루마스터(Brew Master)’다. 디지털 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직업이 뜨고 있다. 1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이 펴낸 ‘신생 및 이색직업 50선’에 따르면 웰빙 바람과 인터넷 활용 증가, 질 높은 고객서비스 등에 대한 관심 고조로 이색적인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웰빙 바람에 따라 고객에게 적합한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이어트프로그래머’, 파티의 기획ㆍ운영ㆍ연출을 담당하는 ‘파티플래너’, 천연원료로 피부에 문양을 디자인하는 ‘스킨아티스트’ 등이 생겨났다. 사이버 공간에서만 활동하는 ‘인터넷소설가’, 인터넷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이처(Cycherㆍcyber+teacher)’, 휴대전화 벨소리 제작자, 게임 프로듀서 등은 디지털 기술의 확산이 만들어낸 새로운 직업들이다. 손님을 가장해 서비스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미스터리쇼퍼(Mystery Shopper)’를 비롯해 ‘커플매니저’, ‘이미지컨설턴트’ 등도 서비스 분야에서 각광받는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놀이치료사’ ‘독서치료사’ ‘아로마세러피스트’ 등은 의료 및 복지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중앙고용정보원은 청소년들의 직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 책자를 고용안정센터, 대학 취업진로센터,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포했으며 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www.work.go.kr)에서도 읽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입력시간 : 2005-01-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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