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중국 긴축정책에 따른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2ㆍ4분기 영업이익 2,754억원의 양호한 성적을 냈다.
14일 금호석유화학은 공시를 통해 2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074억원, 영업이익 2,754억원, 순이익 2,0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0% 증가한 것이다. 주원료인 부타디엔의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중국 긴축정책으로 수요가 줄면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2.7% 늘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3ㆍ4분기에는 타이어 및 신발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합성고무 업체들의 하반기 정기보수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합성고무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합성수지의 경우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에 따른 공급감소 및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비한 유도품업체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