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측근 "이회창, 국중당 후보로 출마"

"7일 탈당, 8일 대선출마 선언"

측근 "이회창, 국중당 후보로 출마" "7일 탈당, 8일 대선출마 선언" 한국아이닷컴 이병욱 기자 wooklee@hankooki.com 관련기사 • 출마도 안한 이회창, 지지율 2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다음주 초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 인사가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측근은 1일과 2일 두 차례 이뤄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전화통화에서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그동안 고심결과 민족의 안위를 위해 자신 한 몸을 희생시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또한 탈당과 대선출마 선언의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다. 그는 "오는 7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8일 대국민성명 형식으로 대선출마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성명문은 평소처럼 이회창 전 총재가 직접 작성하고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문 발표장소는 자택이나 사무실이 너무 협소해 제3의 장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그는 "이 전 총재는 기존의 깨끗한 정당을 흡수해 출마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의 국민중심당을 흡수해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를 교체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현실적으로 유력하지 않겠나. 이 전 총재는 자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회창 전 총재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정체성이나 이념에서 일맥상통한다. 이회창 전 총재가 이같은 제안을 하면 심 도지사가 흔쾌히 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중당 심대평 후보는 2일 출마설이 나오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박근혜 전 대표, 고건 전 총리와의 4자연대를 전격 제안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의 달인 고건 전 총리와 외유내강의 실천적 정치지도자 박근혜 전 대표, 용기와 소신과 의지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세 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국가지도자이자 민심의 바다에 돛을 올려야 될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어 "한 분 한 분의 생각이 자신과 이심전심이라고 확신하며 최대한 가까운 시일 안에 직접 만나 대의의 큰 정치에 함께 할 것을 간청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회창 전 총재와의 회동 시기와 관련해 "출마에 대한 이 전 총재의 입장표명 이전에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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