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5기가급 동기식 광전송장비 국산화

◎ETRI 등 5사… 초고속망 필수장비/연간 1천억원 수입대체 효과 기대기존 광케이블의 국간 전송장비는 물론 정부가 추진하고있는 초고속망 구축의 필수 장비인 2.5Gbps급 동기식 광전송장비가 국산 개발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ETRI(전자통신연구소),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대한전선 등은 공동으로 3년6개월에 걸친 연구끝에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2.5Gbps급 광전송장비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바꾼후 광케이블을 통해 전송해 주는 장비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루슨트테크놀러지(구 AT&T), 노던텔레콤 등으로부터 수입해 오던 장비여서 이번 국산화로 연간 약 1천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광전송 장비는 전송 손실이 작고 중계거리가 길 뿐만 아니라 전기유도 장애물이 적어서 전송용량과 경제성 및 신뢰성이 높다. 따라서 음성, 데이터, 영상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유리하고 ATM(Asynchronous Transfer Mode·비동기식)교환기, FLS(Fiber Looper Carrier), DS3다중화 장치 등을 연결하는데 사용된다. 한편 LG정보통신은 이날 개발업체중 처음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물량을 한국통신에 납품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번 개발에 참여한 업체들로 부터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물량을 납품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만간 업체들의 계약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백재현>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