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룡천사고와 관련한 미국의 의료지원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일본 의회대표단이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3일 밝혔다.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의료 및 기타 지원에 대한 미국의 제의를 수용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아미티지 부장관의 말을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룡천 복구사업에 현금 1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데 이어 응급 의료품과 장비, 의료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