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후 위축됐던 기업활동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한강등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오·폐수를 불법방류하는 수질오염 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검 형사부(안강민 검사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적발된 환경사범은 2,9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25명)에 비해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질오염 사범은 7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7명)에 비해 60.2%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오염 사범과 대기오염 사범도 전년도에 비해 각각 57.1%와 24.6% 증가했다.
이에따라 대검은 팔당호 등 전국 4대강 주요 상수원 주변에서의 오·폐수 방류사범을 1개월간 특별 단속토록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오·폐수를 상습 방류한 업주와 이를 묵인한 단속공무원들은 전원 구속수사할 방침이다./윤종열 기자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