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다음주 예정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늦춰, 오는 25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때 대입제도 개선안과 함께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 대처방안과 대학-고교-학부모 협의체 구성ㆍ운영 방안 등도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26일 대입제도 개선시안을 발표한 뒤 공청회, 총장 간담회, 시민단체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나 고교등급제 논란이 벌어지는 등 다양한 입장이 표출돼 교육현장의 의견을 다시 한번 폭 넓게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발표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8일 고교 진학담당 교사 및 교장 ▦19일 시ㆍ도교육감 및 주요 대학 총장과 지방 거점 국립대 입학처장 ▦20일 수도권 주요대학 입학처장 ▦22일 교총ㆍ전교조ㆍ한교조 등 교원단체 등과 새 대입제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11월 초로 다가온 특목고 입학전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별 반대의견이 제기되지 않아 당초 시안대로 추진하기 때문에 고교진학을 앞둔 중3 및 학부모는 이에 맞춰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