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산重 印 발전설비사업에 3억5,400억弗 지원

韓銀, 500만弗 우선대출

한국수출입은행은 4일 인도의 국영화력발전공사(NTPC) 본사에서 두산중공업이 이 회사로부터 수주한 발전용 보일러 수출을 위한 3억5,400만달러 상당의 자금 지원식을 열고 500만달러를 우선 대출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나머지 자금은 설비수출 진행상황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출이 집행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금은 NTPC가 인도 중부 샤티스가르주(州)의 시팟지역에 건설하는 인도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2,980㎿)의 1단계 사업(1,980㎿)에 지원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NTPC가 오는 2012년까지 총 2만MW(159억달러 상당) 규모의 발전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자금지원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추가로 수주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원식에는 이규 한국수출입은행 전무,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 신하(K. K. Sinha) NTPC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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