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고정고객 붙잡기' 총력전

백화점 '고정고객 붙잡기' 총력전8월 비수기 맞아 문화행사·이벤트로 대응 백화점들이 8월 비수기를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로 「고정고객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세일도 끝나고 본격 휴가철에 접어드는 8월은 백화점업계의 최대 비수기인데다 특히 올 여름세일 기간동안 매출실적까지 부진, 백화점들은 가격할인 및 끼워팔기 등의 판촉 보다는 문화행사·이벤트 등으로 고정고객 이탈을 막는데 총력을 모으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8월은 할인 행사 등으로 일부러 고객을 끌어모으기 보다는 고정고객을 집중 관리, 8월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특수를 겨냥하는 전략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롯데백화점 본점은 8월3일까지 운보 김기창 화백 미수(米壽)기념 판화전을 열고 판화 작품 및 운보 캐릭터가 새겨진 도자기, 그림엽서 등을 판매한다. 또 분당점은 8월부터 시티은행과 손잡고 매주 화요일 오후3시 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강좌도 실시한다. 롯데 강남점은 매주말 오후 6시부터 폐점시간까지 9층 「스카이파크」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브가수 공연과 함께 무료 「비어 페스티벌」,「바베큐 파티」등을 벌일 계획이다. 일산점과 영등포점은 8월초 롯데카드 구매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백화점과 철도박물관, 롯데칠성 공장 등 일일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은 서울팝스 오케스트라와 계약을 맺고 고정고객을 대상으로 지난달말부터 전국 10개점을 순회하며 올연말까지 연주회를 갖는다. 8월말께 본점과 천호점에서 공연이 계획돼 있다. 현대는 또 수능마케팅의 일환으로 수능시험 3개월전인 8월22~25일 현대 카드 소지고객중 수험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1년 대학입시 전망」이라는 주제로 교양강좌를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미아점에서 8월5,6일 드림랜드 예술단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전점포에서 7만원이상 구매고객중 선착순 1,000명에게 삼성어린이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8월11~27일 사이에는 신세계카드 소지고객중 발급을 원하는 고객에게 향기카드를 발급해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은 이달말까지 매일 갤러리아카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패션잡지 무료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또 수원점은 8월3~5일 화성 국제연극제의 거리공연제를 유치, 오후6시~7시30분 마임, 댄스, 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갖는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8: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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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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