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씨트제조업체인 ㈜고려(대표 지용득)가 미국부품업체로부터 최우수납품업체로 선정되는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려는 미국 굴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JCI(JOHNSON CONTROLS INC.)사로부터 「올해의 최우수공급업체(SUPPLIER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JCI사는 미국의 「자동차 빅3」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10억달러에 달한다.
고려는 93년부터 미국시장에 자동차 좌석의 전후이동에 사용되는 부품인 시트트랙을 수출했으며 최근에는 ㈜대우와 공동으로 모든 차종에 장착할 수 있는 차세대 시트트랙도 개발중에 있다. 또 폴란드와 우즈베키스탄에 합작생산공장을 운영해 올해 현지 자동차공장에 6,000만달러규모의 부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67년 설립된 고려는 88년부터 자동차용 씨트 전문생산업체로 탈바꿈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1,680억원, 수출 3,6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032)577-7781 【송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