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세보다 최대 35% 저렴한 아파트 공매물건이 다음주 대거 입찰된다. 이와 함께 집값 급등 지역인 서울 용산에 1,000억원대 매물이 등장해 낙찰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양도소득세 절감 목적으로 공사에 매각 의뢰된 우량 아파트 등 총 107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현대멤피스아파트의 경우 감정가 13억8,000만원에서 10% 떨어진 12억4,200만원에, 양천구 신정동 소재 목동신시가지아파트가 10억7,100만원(감정가 12억6,000만원)에 나오는 등 총 71건의 물건이 시세보다 5~35% 저렴하게 입찰에 부쳐진다.
이를 최저입찰가 기준으로 보면 ▦1억원 미만 2건 ▦1억~5억원 57건 ▦5억~10억원 42건 ▦10억원 이상 6건 등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캠코는 또 온비드를 통해 이날부터 25일까지 용산구민회관을 입찰에 부친다고 덧붙였다. 최저 입찰가는 993억원.
용산구민회관은 국제업무단지 개발 호재로 가치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주상복합 용산 시티파크,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공원 등이 있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