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월드컵]허정무 “이동국 그리스전 조금 뛸 수도”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동국(31ㆍ전북)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스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앞서 “이동국이 많이 올라왔다. 그리스와 본선 첫 경기 출전도 조금은 가능할 듯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12일 포트엘리자베스에서 그리스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동국은 지난달 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재활에 매달려 왔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2, 3차전 두 경기만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도 이동국을 최종엔트리에 포함시켰던 허 감독은 “그리스전에 얼마만큼이라도 출전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전했다. 이동국은 이날 전술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한편 허 감독은 “본선 첫 경기를 치를 12일에 정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다. 선수들의 적응 상태나 체력 모두 양호하다”고 말했다. 또 “(상대 수비진이 느리다 하더라도) 빠르고 느리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이 얼마나 좋은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가전을 통해 나타난 그리스, 나이지리아의 전력에 일희일비하지는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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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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