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부총리 밝혀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하이닉스반도체 협상과 관련, "현재 기본조건 합의는 다 끝났고 부대조건 문제만 남아 있어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여부는 중앙은행이 결정할 것"이라며 "오는 5월 초에 나오는 4월의 수출실적과 5월20일께 발표될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모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여야간 마찰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예금보험기금채권(예보채) 차환 동의안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 부총리는 또 '내수 과열론'과 부동산ㆍ증시의 버블 우려에 대해 "최근의 정책방향은 과거 수출중심에서 내수를 진작하는 쪽으로 경제체질을 바꾼다는 방침도 깔려 있다"며 "가계대출은 아직 가처분 소득대비 비중이 선진국보다 낮지만 통화량에 영향 가능성이 있어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공정거래위원장 시절 강력한 기업정책은 위기상황에서 불가피한 것이었지만 앞으로는 상시개혁 차원에서 시장이 잘 운영되고 대외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히고 "피치사의 실사결과는 5월 중 나올 전망이고 S&P도 재조정에 나설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