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AM 900㎑, 표준FM 95.9㎒)와 FM4U(91.9㎒)가 14일 봄 정기개편을 실시한다.
MBC는 이번 개편을 통해 최근 청취율 조사에서 우위를 보여온 MBC 라디오의 위상을 강화하고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MBC 라디오의 경우 `일요기행, 그 곳에 가고 싶다`가 폐지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우수성과 의미를 알아보는 `일요문화특강` (일요일 오전 6시 30분)이 신설된다.
FM4U는 기존 아침 프로그램인 `방현주의 모닝쇼`(매일 오전 7시)를 폐지하고 음악ㆍ정보 프로그램을 표방한 `굿모닝FM 김성주입니다`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송백경의 더블 임팩트`(매일 밤 8시)를 폐지하고 시간대를 옮겨 가수 김형중이 진행자로 나서는 `김형중의 라디오천국`(매일 밤 9시)을 신설한다.
이밖에 윤도현의 `2시의 데이트`(매일 오후 2시)는 가수 윤종신으로, 오미희 하차 이후 가수 권진원이 맡아온 `가요응접실`(매일 오후 4시)은 탤런트 최명길로 DJ가 교체된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