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안단테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각을 지닌다는 중용(中庸)의 이치는 세상살이의 지혜일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필요한 덕목이다. 시세 흐름이 좋다고 너무 낙관하지 않고, 반대로 주가 하락이 이어진다고 해서 너무 비관하지 않을 때 투자는 성공할 수 있다. 완급과 강약의 조화를 이해할 때 투자는 성공할 수 있는데 이는 마치 한편의 아름다운 교향곡이 완급과 강약에 있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비교적 빠른 템포의 1악장을 끝나면 걸음걸이와 같이 느릿한 안단테 템포의 2악장이 이어지듯, 주식시장에서도 급한 상승 이후에는 숨 고르기라는 완급조절이 나타나게 된다. 시장의 완급 조절에 투자 템포를 맞출 필요가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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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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