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요인 암살, 테러 등 정치ㆍ경제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예측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정보와 분석을 얻을 목적으로 전세계적인 온라인 선물(先物)시장을 개설한다.
`퓨처맵`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선물시장은 해외의 정부 전복, 경제 붕괴, 지도자 암살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 특정 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는 선물을 매수하고,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는 매도 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이 때 선물가격 수준과 스프레드는 사건 발생 확률을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첨단연구기획청(DARPA)과 2개 민간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시장의 투자자 등록은 8월 1일부터며, 거래는 오는 10월 1일 개시된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