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일반성장형 1주새 2.34% 수익

종합주가지수가 0.72% 상승한 지난 1주일간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일반 성장형 펀드가 지수상승률 대비 1.62%의 초과수익을 내며 기염을 토했다. 같은 기간 채권가격 약세로 시가 채권형 펀드는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곤혹을 겪었다.지난 1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 동안 2.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성장형 펀드는 직전 한 주간 2.24%의 수익을 내는 등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SKT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면서 KOSPI200지수가 0.35%, 종합주가지수가 0.72% 오르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성장형 펀드는 보유종목효과 등으로 인해 2% 웃도는 수익을 내며 선전한 지난 한 주였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92개 일반 성장형 펀드 중 주간수익률이6.11%에 달하는 템플턴운용의 GrowthIns.주식1호를 비롯해 48개가 무려 3%가 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템플턴운용은 성장형 펀드의 운용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운용사 수익률에서도 지난 1주일간 5.61%를 기록,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내 두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투신과 운용이 같은 기간 각각 4.22%, 4.19%의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전체자산의 70%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 펀드도 지난주 1.09%의 수익을 내 지수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형으로 분류되는 코스닥펀드의 강세도 눈에 띤다. 코스닥 펀드는 지난 1주일간 2.79%를 기록, 직전주에 이어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주식투자비중이 82%에 달하는 대한투신의 새천년코스닥주식S- 1호의 경우 지난1주일간 7.13%의 수익을 내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반면 시가채권형 펀드는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변하면서 곤혹을 겪은 한 주였다. 직전주 손실을 모면하는 수준에 그쳤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간 채권가격이 급락으로 0.02%의 손실을 입었다. 유형별로는 단기 채권형 펀드가 무수익을 기록했고 단기와 장기 채권형 펀드가 각각 0.02%, 0.05%의 손실을 초래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무려 0.3%포인트나 급등(급락)해 지난 13일 현재 6.35%, 1년 국고채 수익률이 0.16%포인트 상승해 5.21%를 기록하는 등 장ㆍ단기 채권수익률이 모두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시가채권형 펀드에 찬물을 껴 얻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497개 채권형 펀드 중 -0.21%를 기록한 신한운용의 회사채α12MH채권1호를 비롯해 50개는 0.1%를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람 ㈜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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