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스트라이커’ 손흥민(18ㆍ함부르크SV)이 소속팀과 계약을 4년 연장했다.
함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과의 계약을 2014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손흥민은 동북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국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뽑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유학한 기대주다. 지난해 11월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올 시즌 9차례 친선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지난달 30일 FC쾰른과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2대3 패)에서는 풀타임을 뛰면서 득점포를 터트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로 유럽 1부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재계약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이제 18살인데 이렇게 빨리 프로 선수가 될 줄 몰랐다. 함부르크는 나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6일 오후 11시30분 열릴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