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하락세 속에서도 강세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28일 3,300원(9.71%) 상승한 3만7,300원으로 마감,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CLSA증권과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17만여주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 같은 외국인의 매수세는 올해 경영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회사측의 경영목표 및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4조760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3,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3,1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초 이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도 외국인 매수세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근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대림산업의 낙폭이 건설업종 중 가장 컸던 만큼 저가 메리트를 겨냥한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