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진일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현장은 지난 달 18일을 기점으로 주둔했던 군인들이 철수하면서 현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며 “밥코 정유공장 진행률은 90%로 이미 공사가 거의 완료단계이고, SULB 현장은 현재 대부분의 공정을 본사에서 진행해 현장의 공사진행률은 5%에 불과하며, 무하락 하수처리장은 아직 현장이 개설되지 않아 큰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알제리에서는 시위와 관련한 진행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위로 인한 공사 진행상 차질이 발생해도 현지의 폭동 등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공사 진행 지연은 불가항력으로 계약서상 양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서 진행지연과 관련한 페널티 부담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신규수주는 2009년 10조1,000억원에서 지난 해 9조원, 올해 14조원으로 확대되고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8.3%로 지난 3년간 성장 속도인 26.4%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사우디 국영 정유공사인 아람코(Aramco)의 풍부한 발주 안건과 발전, 담수 등으로의 상품 다변화, 적극적인 인력 확보를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2010~12년 매출액은 4조8,000억원, 7조9,000억원, 10조6,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순이익은 3,700억원, 5,170억원, 6,760억원으로 증가가 예상된다”며 “6% 중반의 순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는 이같은 근거로 “입찰단계에서 자재의 스펙과 사용량에 대한 정확도를 향상시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외형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판관비율이 2010년 7.4%에서 11~12년에는 각각 6.7%로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