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사상 최저치를 포함해 6일동안 계속된코스닥시장의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 오른 330.92로 출발,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가 결국 2.77포인트(0.84%) 상승한 331.21로 마감됐다.
미국 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기업 실적 호전에 상승한 데 힘입어 반등 출발했고 이를 장 마감까지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까지 6일째 내리 하락했고 이중 직전 3일동안은 사상 최저치를 잇따라 갈아치웠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오후 3시 현재 3억1천204만주와 4천799억원을 기록, 거래대금은 3억주를 회복했으나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35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6개 등 335개로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조금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반도체 등을 비롯한 일부 업종이 떨어진 반면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는데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인터넷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NHN[035420]이 5.38%, 옥션[043790]이 3.87%, 지식발전소[066270]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한 KTH[036030]가 4.86% 급등했다.
이에 비해 전날 미국 인터넷포털 '라이코스' 인수 검토 발표에 주가가 급락한다음[035720]은 이날 0.15% 오르는 데 그쳐 인터넷업종내에서도 다른 양상을 보였다.
2분기 실적호전을 발표한 인탑스[049070], 유일전자[049520]도 반등에 성공했고인터플렉스[051370]는 4.15%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실적을 발표한 레인콤은 7일째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신규등록한 한국경제TV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호된 신고식을 치른 반면 주가안정을 위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발표한 잉크테크[049550]는상한가로 올라섰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