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리더 재테크] 전용원 한나라당 의원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주로 지역구 농협에 맡겨 관리하고있다』한나라당 전용원(55)의원은 20일『후원회는 지난 대선전에 한번 열었으나 자영업자들이 야당의원들에 대한 후원금 기부를 꺼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 소액다수의 후원회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田의원은 이어『현행 정치자금법이 강력하게 지켜지도록 해야 하고 날로 높아가고 있는 유권자들의 성숙한 의식에 정치권도 동참해야 한다』며 『이렇게되면 의정활동과 무관한데 돈이 들어가지 않는 등 깨끗한 정치문화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경기 구리지역구 출신의 재선인 田의원은『애경사때 1만5,000원 상당의 조화와 탁상시계 등을 드리고 있지만 항상 마음뿐이어서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며『따라서 모든 지역행사에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리는게 도리하고 생각하고 비회기중에 주례가 가능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의정활동비가 부족해 재테크를 할 여유가 없지만 만약 여유자금이 생기면 단순히 은행이나 농협에 맡기는 것보다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 매입도 검토해볼만하다』며 『특히 생명공학산업에 투자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새천년을 앞두고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田의원은 이와함께 『금융상품은 물론 개발유력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분야에 대한 분산투자도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상임위 활동때 조용하게 정부측을 꼬집어 선비스타일의 선량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삼성자동차의 정부대책에 질타를 가한뒤 『소득공제한도 상향조정은 오히려 고소득층에 혜택을 더 줘 서민과 중산층의 대책이 아니다』라고 정부를 몰아붙였다. 田의원의 이같은 활동이 구리시의 모습을 변모시켰다. 그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개발연구원과 관계기관에 교통체계개선을 검토, 의뢰해 인창동 철도굴다리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교문사거리 신호체계(T.S.M)를 개선했고 강북도로 개설과 중부고속도로를 동구동까지 연장하는 등 구리의 교통시설과 도로건설에 일익을 담당한 장본인이다. 또 산림이 양호한 지역을 제외한 구리시 전지역과 집단마을, 주거 밀집지역은 우선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등 그린벨트 재조정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실한 정치인이다. 경기 구리출신으로 경희대 정외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88년 13대때 정계에 입문해 국회 동력자원위와 예결위, 건설위에서 활동했으며 신한국당 직능위원장과 국책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 한나라당 경기도지부 위원장인 田의원은 한·이탈이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과 한·파나마 의원 친선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국회 산업자원위 위원이다. 여야관계가 원만한 그는 내년 총선에서 이겨 3선이 될 경우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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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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