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전날 총리실 1급 고위공무원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지난번 관계장관회의 때도 언급했듯 타 부처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총리실발 인사 태풍이 예견되며 관가가 뒤숭숭한 모습을 보이자 조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새해 첫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인사는) 그동안 누적돼온 총리실의 독자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이런 취지를 부처에 전달해 공직자가 흔들림 없이 맡은 임무를 다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장관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