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인이 모이면 우리도 간다”/화장품업계 협찬홍보 붐

◎모델 탤런트 대회 등 화려한 이미지 편승 자사품 광고 기회로최근들어 화장품업계에 모델선발대회, 탤런트 선발대회 등을 협찬하는 홍보전략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공동주최해온 (주)태평양을 시작으로 나드리화장품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수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를 1회부터 공동주최해 오고 있다. 여기에 올들어서는 한불화장품, 동양화장품, 한국화장품 등이 대회 협찬 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업체들이 모델대회를 협찬하는 것은 모델이나 탤런트의 화려하고 대중적인 분위기가 화장품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대회 수상자를 자사 모델로 활용, 기업 홍보에도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태평양의 경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미스 태평양」을 선정, 자사 모델로 활용하고 있으며 나드리화장품도 수퍼모델들을 꾸준히 자사 모델로해 나드리 하면 수퍼모델이 떠오를 정도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지난 3월 「SBS 탑탤런트 선발대회」를 공동주최했으며 대상을 받은 이태란씨가 자사의 방문판매 전용제품인 「일레체」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6월에는 동양화장품이 「KBS 수퍼탤런트 선발대회」를 협찬했으며 오는10월 열리는 「MBC 신인탤런트 선발대회」에는 한국화장품이 협찬업체로 나섰다. 오픈프라이스제 등 시장여건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대중스타에 대한 신세대층의 관심을 유도,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대회 협찬을 결정했다는 한국화장품은 대회 본선 입상자를 자사 모델로 이용할 계획이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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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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