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톤헨지' 475억원 들여 새단장

영국 솔즈베리에 있는 거석 유적 ‘스톤헨지’가 새단장 한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하원에서 “2,500만 파운드(약 475억원)를 들여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전에 세계문화유산인 스톤헨지 주변을 정돈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톤헨지는 솔즈베리 평원의 허허벌판의 전체 지름 115m 지역에 여러 개의 돌기둥이 늘어 서 중앙의 돌 ‘힐스톤’을 에워싸는 듯한 환상(環狀) 구조를 이루고 있다. 기원전 1,500년부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대 태양신앙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목적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지만 거석군에 이르는 2개의 도로가 유적지에 너무 가까이 붙어 있는데다 정체도 심해 관광객들의 불만이 컸다. 정비 계획은 현재 거석군에 가장 가깝게 닿는 주 도로를 없애는 대신 목초지를 조성하고, 접근로를 다양화하는 방안이 들어있다. 또한 거석군 바로 옆에 있는 오래된 방문객 센터를 폐쇄하고 2.5㎞ 떨어진 곳에 현대적인 시설로 새로 세우는 계획도 추진된다. 관광객들은 방문객 센터에 도착해 전용 버스를 타고 거석군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당초 지하 터널로 스톤헨지로 향하는 도로를 만드는 방안도 컴토됐으나 비용 문제로 인해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