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형 수익증권 미매각 잔고 2조2천억

◎“손익분기점 도달 안했다” 매물부담 작용 우려최근 주가 강세에도 불구 주식형 미매각수익증권 잔액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사 자금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식형 미매각수익증권은 주가상승기에 펀드에 포함된 주식을 팔아야만 해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강세장의 매물부담으로 작용한다. 1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14일 현재 8개 투신사의 주식형 미매각수익증권 금액은 2조2천92억원으로 지난 9월말 2조2천5백79억원보다 4백87억원이 줄어드는데 그쳤다. 특히 서울소재 3개 투신사 주식형 미매각 수익증권은 지난달말 1조6천3백83억원에서 14일현재 1조6천2백84억원으로 99억원 감소한데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미매각수익증권 감소폭은 종합주가지수가 같은 기간 동안 7백89.67포인트에서 8백42.28포인트로 6.67% 상승한데 비해 작은 것이다. 이는 주가가 아직 미매각 수익증권의 손익분기점까지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투신사 관계자는 『대부분 투신사가 보유중인 미매각수익증권 손익분기점은 1차적으로 8백70선』이라며 『손실없이 2차 매도가 가능한 주가지수는 9백30∼9백40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8개 투신사가 보유중인 미매각수익증권은 1차 매도 가능시점 부근에서 3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4일현재 투신사별 주식형 미매각수익증권은 ▲한국 5천6백54억원 ▲대한 6천5백80억원 ▲국민 4천50억원 ▲지방 5개투신 5천8백8억원 등이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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