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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시미동에 자리한 (주)국인산업(대표 박무웅.사진)은 구미, 군산, 인천 등지에 폐기물 처리장과 소각장 시설을 운영하는 환경전문 기업이다. 동국실업,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을 거느린 갑을그룹 계열사인 국인산업은 지난 1996년 설립된 이후 환경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폐기물 소각로 3기를 운영중인 구미사업장과 인천 소각장의 처리설비를 합치면 전국 1위 폐기물 소각설비를 운영중에 있으며 단일 공장으로는 전국 5위권 안에 드는 설비를 자랑하고 있다. 또 전북 군산(336,016m2)에 폐기물매립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경북 칠곡과 경북 안동에도 폐기물 중간처리 및 매립 사업장을 갖고 있다.
국인산업의 구미사업장이 환경적인 측면외에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소각설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스팀의 효용성 때문이다. 고온소각로 1기와 일반소각로 2기를 운영중인 구미사업장 소각시설은 1,100℃의 온도로 가열된 가스를 유해성분을 포집하기 위해 다시 250℃로 낮춰야 하는 공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이때 발생되는 폐열을 재활용해 산업용 스팀을 생산한 뒤 인근 공장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통상 스팀생산을 위해 톤당 6만5천원의 연료가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인산업은 1/2 가격에 스팀을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저렴한 스팀을 사용하기 위해 국인산업 인근으로 자리를 옮긴 중소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2007년 환경부 Clean SYS(굴뚝원격감시시스템)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국인산업은 급증하는 스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소각설비를 고효율 시스템으로 교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부단한 기술탐구 및 자기개발로 굴지의 환경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박무웅 대표는 “기업의 곁에서 보다 맑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