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ㆍ시카고 컵스)이 빅 리그에 돌아간다.
최희섭은 1일 필라델피아 베테랑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빅 리그 복귀는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공중 볼을 잡으려다 투수와 충돌하면서 머리를 다치는 불상사후 23일만이다.
지난 17일부터 야외 훈련을 재개한 최희섭은 지난 28일 오마하와의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관중석을 훌쩍 넘기는 장외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그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5번 출장, 홈런과 2루타를 1개씩 기록했고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에 따라 최희섭은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처진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최희섭의 복귀전은 MBC ESPN에서 오전 8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