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특별사면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가신자리로 돌아왔다.
DJ측의 최경환 비서관은 16일 박 전 장관이 DJ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DJ의 지근거리에서 각종 활동을 보좌하게 되며 이에 따라 다음달 DJ의 전북대 강연과 오는 5월 독일 방문도 박 전 장관이 챙기게 됐다.
박 전 장관은 북한에 4억5,000만달러를 불법 송금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03년 6월 구속수감됐으며 2006년 11월 지병인 녹내장으로 인해 법원의 형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