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그룹 재무개선 약정 대상 될듯

올해 41개 대기업그룹(주채무계열) 가운데 현대그룹 등 8~10개 그룹이 채권은행들과 재무구조 개선약정(MOU)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41개 대기업그룹을 대상으로 재무구조를 평가한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지난해 약정을 체결한 7개 그룹 외에 추가로 1~3개 그룹과 약정을 신규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외환은행은 주력계열사의 실적악화와 대북사업 불투명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현대그룹과의 MOU 체결 여부를 두고 막판 평가를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현대그룹에 대한 재무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MOU 체결 여부는 그 이후에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조선사 가운데 성동조선이나 SPP가 올해 약정 대상으로 새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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