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재 수출업체가 국내 경제회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경제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남경제는 수출증가ㆍ실업률 및 어음부도율 하락 등 주요 경제지표가 지난해 전국평균에 비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무역수지는 선박ㆍ기계장비ㆍ금속조립 등 경남 주력산업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8억2,200만 달러의 흑자(전국은 8,7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수출은 16억4,500만 달러로 전국(143억3,200만 달러)대비 11.5%,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증가했으며 수입은 8억2,300만 달러로 전국(144억1,900만 달러)대비 5.7%이다.
이와 함께 산업활동의 측도를 나타내는 고용동향 및 실업률인 경제활동인구는 14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3,000명(1%P)증가하였으며, 실업률은 2.3%로 전국실업률 3.5%에 비해 매우 안정적인 고용률을 보였다.
어음 부도율은 0.24%로 전월 중 발생한 일부 중소기업체의 부도가 진정되어 전월보다 0.06%P 하락,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활동은 주력 산업인 기계장비, 조립금속, 기타 운송 장비 등의 내수와 수출 호조로 지난해보다 생산 4.3%, 출하가 4.1% 증가했으며 재고는 8.9% 감소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