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의 유료 영상 콘텐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T(030200)미디어허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바일TV 시청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은 30대가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가 32.5%, 40대 30.1%, 50대 28.0%, 10대 19.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영상 시청에 사용하는 사람은 10명 중 4명(38.1%)꼴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46.8%)은 유료 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로 이용하는 유료 콘텐츠 장르는 ‘한국 드라마’가 21%로 가장 많았으며, 영화(20.7%)와 예능·버라이어티(19.4%)가 뒤를 이었다.
또 집에서 TV가 아닌 모바일TV를 이용해 영상 및 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도 늘고 있다. 10대 응답자의 64.3%, 20대의 56.3%, 30대의 53.6%, 40대의 49.5%, 50대 이상의 54.0%가 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방송과 영상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KT미디어허브 관계자는 “유료 콘텐츠 이용자의 10명 중 3명(28.5%)이 ‘앞으로 이용량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며 “모바일TV 서비스의 유료콘텐츠 시장이 보다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