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살림 빡빡…보험 해약 급증

생보 1분기 해약환급금 42% 늘어 8조4,260억

살림 빡빡…보험 해약 급증 생보 1분기 해약환급금 42% 늘어 8조4,260억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경기침체로 보험을 해약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보험 환급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들어 6월 말까지 22개 생명보험회사들의 보험해약에 따른 환급금 규모는 8조4,2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8,965억원에 비해 42.9%나 늘어났다. 이는 경기침체 및 물가급등으로 살림살이가 빡빡해지자 보험을 해약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생명보험업계의 평균 보험금지급률(개인ㆍ단체보험)은 59.3%로 전년동기의 54.5%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보험금지급률'이란 전체 수입보험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것이 낮을수록 보험사들의 이익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보험금지급률이 상승한 것은 전체 지급보험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지급보험금은 10조3,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9,865억원)보다 48.6% 늘어났다. 이 가운데 종신보험과 생사혼합보험ㆍ퇴직연금ㆍ변액보험 등에서 지급된 순수보험금은 1조8,96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221억원보다 85.5% 증가했다. 이는 퇴직연금 및 변액보험 가입자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크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 생보사들의 경우 보험금지급률이 모두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73.6%로 전년동기 대비 9.2%포인트 높아졌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72.3%, 68.0%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포인트, 2.6%포인트 상승했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보험을 깨는 계약자들이 늘어나면서 보험금지급률이 높아지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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