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천NCC, 파업장기화 수요업체 조업차질

여천NCC, 파업장기화 대림산업등 조업차질지난 8월 말부터 시작된 여천NCC의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림산업·한화석유화학 등 수요업체들의 조업도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 근로자들은 8월 말부터 퇴직금 누진제 환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으나 노·사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천NCC는 현재 대체인력을 투입, 에틸렌을 비롯한 기초유분을 생산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감산 또는 생산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초유분 생산이 감소하거나 중단될 경우 여천NCC로부터 원료를 공급받는 대림산업이나 한화석유화학 등 관련 업체들도 연쇄적인 감산 또는 조업중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 등은 여천NCC의 파업이 매출 및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천NCC는 지난해 연말 대림산업과 한화석유화학간의 자율빅딜로 설립된 나프타 분해 전문업체로 연간 122만톤의 나프타 분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천NCC는 올 상반기 중 9,202억원의 매출에 3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9: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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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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