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미국의 3ㆍ4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리먼 브라더스는 17일 3분기 미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5%에서 6%로 상향 조정했다. 6% 성장은 지난 1999년 4ㆍ4분기 이후 최고치로 2ㆍ4분기 3.3%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메릴린치도 이날 3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에서 6%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골드만삭스가 무역수지 개선 외에 소비 호조 등을 이유로 3분기 경제 성장률을 5.0%에서 6.5%로 상향 조정했으며, JP모간과 UBS 역시 각각 5.5%, 4.5%에서 6.0%, 5.5%로 상향 조정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