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종합 2위 목표를 달성한 한국선수단이 17일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 58, 은 53, 동메달 82개로 금 50개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2인자 자리를 지킨 한국선수단 본진 250여명은 이날 오전11시16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내렸다. 마중 나온 가족과 친지, 경기단체 관계자들의 환영 속에 도착한 선수단은 대회 기간 불의의 낙마사고로 숨진 고 김형칠 선수에 대한 묵념으로 명복을 빌었으며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의 환영사와 정현숙 선수단장의 답사 등으로 환희와 아쉬움 속에 해단했다. 수영 3관왕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박태환(경기고)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잘 준비해서 메달을 따고 한국 수영이 강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