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銀, 기업 자금공급 '순항' 신규기업 발굴 적극·해외금융 지원 늘리며 산업·수출입銀등 올 목표액 달성 무난할듯 박태준기자 june@sed.co.kr 국책은행들의 올해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순항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일부 은행의 경우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적극적인 신규 기업 발굴과 해외 부문 공급 증가에 힘입어 올해 목표한 규모를 무난히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8월 말 현재 총 14조4,917억원의 자금 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은행의 올 자금공급 목표는 24조5,000억원으로 59.1%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 역시 목표액 6조원의 60.2%인 3조6,113억원으로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호 산업은행 기획관리본부 이사는 “8월 말까지 실적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9월 들어 지원실적이 호전돼 이달 말 70%의 달성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업 신규 자금수요를 적극 발굴하는등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 투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출입은행은 대출 및 보증지원 모두 목표액의 7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올 계획 28조원의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8월 말까지 대출 11조4,034억원으로 목표 대비 71.3%, 보증 8조7,459억원으로 72.9%의 달성률을 기록 중이다. 수은의 한 관계자는 “수송기계ㆍ선박ㆍ석화제품의 수출금융 지원이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하고, 해외자원개발 금융지원과 수출용원자재 수입금융지원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8%, 52.9%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목표액 초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중소기업 자금공급 규모를 지난해 목표액 18조원보다 5조원 증가한 23조원으로 설정한 기업은행도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기업은행의 8월 말 현재 중소기업 자금공급 실적은 15조142억원으로 65%의 달성률을 보였다. 정택동 기업은행 여신기획부 팀장은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 연말까지 중소기업 여신 순증이 8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여 목표액 달성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6/09/2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