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봇 인공기능 기술 선진화 시급"

우리나라의 로봇기술은 산업로봇을 바탕으로 한 하드웨어와 센서 장치에서는 비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인지ㆍ인공지능 응용연구와 시스템 통합기술에서는 선진국과 큰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기술부 지정 국책연구(프런티어)사업단인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 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문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능로봇센터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는 가전ㆍ서비스 로봇은 로봇의 플랫폼이나 기준(모듈)화 개념보다는 가격경쟁력 있는 응용모델에 치중, 기술면에서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혼다와 첨단과학기술연구소(AIST) 등의 지능로봇인 `휴머노이드`는 기계 설계는 물론 제어ㆍ감지모듈까지 기능별로 기준화된 설계에 기초하고 있어 다수 연구기관ㆍ업체가 기술개발ㆍ공급을 동시 수행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보고서는 따라서 지난 8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가운데 하나로 지정된 인공지능 로봇산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로봇 플랫폼 구축과 모듈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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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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