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기술주 주도로 약세(잠정)

코스닥지수가 기술주 중심의 장 초반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틀째 약세로 마감했다. 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29포인트(1.93%) 낮은 368.06으로 출발한 뒤오전 한때 366.19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축소, 결국 2.70포인트(0.72%)하락한 372.6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다시 기술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나스닥지수가 2천선을 밑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97% 급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되자 코스닥시장의 한 축을 이루는 기술주 또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도 개인은 57억여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2억여원, 기관은 4억여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5천900만주 정도로 전날보다 다소 증가했으나 거래대금은 4천259억여원으로 전날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방송서비스(-1.97%), 디지털콘텐츠(-1.95%), 정보기기(-1.76%) 등이 하락했지만 제약(2.21%), 출판매체복제(0.89%) 등은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 낙폭 축소에 기여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30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50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다음[035720]이 2.69% 내린 것을 비롯해 NHN[035420]이 0.28%,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00%, 레인콤[060570]이 2.86%의 낙폭을 각각보였다. 반면 하나로통신[033630]은 1.91%, 옥션은 0.52%, 유일전자[049520]는 0.16% 상승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893.83으로 전날보다 11.97포인트 내렸다. 감리종목으로 지정될 처지에 놓인 에스텍[069510]은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신행정수도 수혜주로 지목된 에머슨퍼시픽[02598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인주주의 지분 확대로 주목을 끌었던 가로수닷컴[040610]은 하한가로곤두박질쳤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위원은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체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거래소 시장의 지수 변화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별 종목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탓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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