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9회 부산 자갈치축제가 오는 14일 개막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구호로 전국에 잘 알려진 자갈치축제 기간에는 싱싱한 생선회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14일 개막식 오전에는 상인과 시민 등 2,000여명이 갖가지 물고기 모양의 가장행렬을 펼쳐 축제 무드를 돋우고 오후 6시30분부터 개막 축하공연이 벌어진다.
축제 둘째날인 15일에는 올해 첫선을 뵈는 자갈치아지매 선발대회를 비롯 수산물 깜짝경매, 맨손활어잡기, 멍게던지기,낙지 속 진주찾기, 문어ㆍ장어 이어 달리기 등 국내 최대 수산물 집산지의 특징을 살린 각종 행사가 열린다.
또 자갈치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갈치 발자취 사진전과 생선회 상식 전시관, 수입어종과 국산어종 비교 전시관 등 유익한 볼거리와 함께 노래자랑, 생선회요리경연대회, 2004 자갈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과 경연도 곁들여진다.
자갈치시장은 부산시내 1일투어의 대표적인 코스로 싱싱한 회와 값싼 수산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