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량 4일 연속 4천만주 상회

◎경계매물 거뜬히 소화 3일째 상승 “강보합”▷주식◁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보합을 이뤘다. 8일 주식시장은 경계매물로 한때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증시여건의 호전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이어져 소폭이지만 3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6백94.97포인트로 마감됐으며 거래량은 4천8만주로 4일(거래일수 기준) 연속 4천만주를 웃돌았다. 단기 급등했던 대형주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 틈을 타 일부 재료보유 소형주들이 상승했지만 대형주거래비중이 40%를 웃돌았다. 또 1부 종목이 하락한 반면 2부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경기관련주와 개별종목들에 매수세가 들어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약세로 반전됐다. 포철 등 경기관련주와 대우중공업 등 저가대형주들의 하락폭이 커지며 지수는 4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후장들어 이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주가지수 6백90선이 깨어지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재차 강하게 유입돼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장 마감무렵 포철과 한전 등 경기관련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의 상승폭도 커져 지수는 강보합으로 전환됐다. 백판지업계 실적 호전 소식이 전해지며 제지업종이 강하게 오른 가운데 제약과 광업, 운수창고, 육상운수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에 반해 단기상승폭이 컸던 증권과 은행, 보험 등은 하락폭이 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3개 등 3백74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 등 4백15개였다. 기업인수합병과 실적 호전을 재료로 신화, 태흥피혁, 한주전자등 신화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상한가에 진입했고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진로인더스트리, 보락, 현대금속 등 개별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지수 7백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날 주가지수가 조정을 보였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한데서 알 수 있듯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고 있다』면서 『증시 분위기 호전으로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망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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