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견기업의 정책 방향을 담은 계획을 오는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발표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연구개발 등 핵심 지원은 당분간 지속되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같은 규제가 적용되지 않도록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최고경영자 강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더라도 지원절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R&D, 마케팅 등 핵심 사항은 초기 중견기업이나 일정 규모내 중견기업까지 지원혜택이 지속되도록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R&D 지원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소·중견기업 대상 국가 R&D 지원 비율을 내년까지 18%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R&D 프로그램도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편됩니다. 중견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입초기에는 단기간에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성장단계에서는 중장기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중견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해 (...)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R&D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 선택과 집중에 따른 중견기업 후보군을 직접 발굴 육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로 인해 경제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말아야 한다며 필요한 예산을 적기에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국민들도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탠딩]
“최 부총리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역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비율을 내년까지 18%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