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개월 연속 양봉부담 "조정" 상승땐 115.50P 1차 저항선

지난 주 주식시장은 종합지수 900선을 2년만에 돌파한 후 시장 참여자들의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며 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선물시장보다 현물시장에서 매매포인트를 포착하는 게 쉬웠던 한 주였다. 지난 주초 종합지수는 901포인트에서 출발했으나 후속 매수세 불발로 900선 밑으로 하락하면서 선물이 5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추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화요일에는 5일선 붕괴와 나스닥의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약세로 시작했지만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 후반에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이라는 호재가 등장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국면을 나타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새로운 4월을 맞게 된다. 지난 3월에는 월봉으로 볼 때 6개월 연속 양봉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86년 2월부터 7월까지 이어졌던 6개월 양봉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대기록이다. 현재 주식시장의 강세는 경기 회복과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에 따른 것이지만 월드컵경기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월드컵이 가까워질 때까지 이 같은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주봉과 월봉의 흐름으로 볼 때 소폭의 조정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만큼 쉬어가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음양파임파동 이론으로 볼 때 월요일은 한 주 전체의 장세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월요일에는 음봉이든 양봉이든 장대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화요일과 수요일에 양봉이나 음봉의 연속봉이 나타나면 목요일에 반대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연속해서 음봉이 발생하면 목요일에는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주식시장의 흐름은 900포인트를 중심으로 횡보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도사리고 있는데다 외국인들이 여전히 매도기조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도 조정국면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는 2월8일의 저가인 89.20포인트와 3월14일의 저가인 102.90포인트의 연결선인 111포인트대가 1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수대가 무너질 경우 3월6일의 고점인 106.85포인트와 3월26일의 시가인 108.60포인트의 연결선인 109포인트대가 2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경우 1차 저항선은 1월7일의 고점인 95.55포인트와 3월20일의 고점인 112.70포인트의 연결점인 115.50포인트가 1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지수대를 돌파하면 2월14일의 고점인 99.50포인트와 3월22일의 고점인 113.95포인트의 연결선인 118포인트대가 2차 저항선으로 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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