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영흥텔레콤] 공중전화 수출 순풍탔다

㈜영흥텔레콤(대표 최종언)은 지난 4월 싱가폴의 STG사에 공중전화기(모델명:YH-5000) 150만달러 상당을 수출한데 이어 칠레의 CNT사와 150만달러 분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브라질의 다루마사와 연간 300만 달러 상당을 수출키로 계약, 내년초부터는 매달 30만달러씩 선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회사는 또 미국의 AIC사와는 공중전화기의 핵심부품인 전자식 주화식별기를 연간 30만달러씩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수출에 발을 내딛기 시작한 영흥텔레콤이 지금까지 올린 공중전화기 수출계약고는 총 630만 달러며 이중 현재 60만달러분이 수출됐다. 지금까지 수십년간 세계 국제공중전화기 시장을 주름잡던 제품은 전통과 기술을 내세운 유럽산 제품들이다. 영국의 GPT사와 스위스의 랜디스기어사가 대표적인 브랜드이며 여기에 일본의 다무라사도 가세,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여왔다. 영흥텔레콤은 불리한 상품인지도라는 장애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품질과 디자인 개발에 주력했고 그결과 품질과 디자인에서 바이어의 인정을 받아 외국의 유명메이커와 수출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영흥텔레콤의 崔사장은 『캐나다,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등과도 수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는 1,000만달러 수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인지도를 높여 세계적인 공중전화기 메이커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0343)459-3190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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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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