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의존하던 탭, 드릴 제거기가 국내 한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동서기전(대표 김용환)은 기계 가공시 드릴이나 탭이 부러졌을 때 가공물에 손상 없이 파손된 드릴과 탭을 빼내는 탭ㆍ드릴제거기 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과거 철강자재 성형, 금형부품 가공에서 드릴이나 탭이 파손될 경우 일일이 가공물을 작업대에서 내려 이를 제거해야 했다. 반면 이번에 동서기전이 개발한 제품은 방전 가공원리를 이용, 단순하면서도 편리하게 탭, 드릴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용환 사장은 "과거 이 제품은 대만, 일본 등지에서 대당 500만원대에 수입해 왔다"며 "이번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0년 동서제어로 창립된 동서기전은 대통령 표창, 품질경쟁력 우수 50대 중소기업선정 등을 수상한 기업이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