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에서 대규모 원유를 유출시켜 환경 대재앙을 초래했던 유정이 사고발생 5개월여 만인 19일 사실상 완전히 밀봉됐다.
BP는 17일 밤 자사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사고 유정 옆에 굴착한 감압유정 `개발시추공 Ⅲ(Developement Driller)'를 통해 사고 유정인 `마콘도 252'에 시멘트를 투입해 봉쇄하는 작업을 17일 밤 8시30분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BP는 이어 토요일인 18일 밤부터 밀봉된 사고 유정에서 원유 누출이 없는지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한 시멘트 압력측정 실험에 돌입, 미 내무부 산하 해양에너지관리국이 압력 테스트 결과를 확인했다.
미국 정부의 대책반 책임자인 테드 앨런 해안경비대장은 19일 BP의 유정이 효과적으로 봉쇄돼 "이제는 확실히 멕시코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